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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AI 입문편|음악, 잘 몰라요. AI로 첫 곡 도전기!

익어가는 AI 2026. 7. 23. 07:55

음악을 잘 모르는 사람이 수노AI로 가사가 있는 노래와 연주곡을 처음 만들어보는 장면



음악을 좋아하지만 직접 만들어본 적은 없다. 악기를 연주하지도 못하고, 작곡에 필요한 코드나 화성도 잘 모른다. 그렇다고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노AI는 이런 사람에게 흥미로운 도구다. 만들고 싶은 음악을 문장으로 설명하면 멜로디와 반주가 만들어지고, 가사를 넣으면 보컬이 포함된 노래가 된다. 가사와 보컬이 필요하지 않다면 연주곡으로 만들 수도 있다.

처음 수노 화면을 보면 입력칸과 설정이 많아 보인다. 사용법을 찾아보면 프롬프트, BPM, 키, 보컬 스타일 같은 낯선 용어도 등장한다. 하지만 첫날부터 모든 기능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이번 입문편에서는 가사가 있는 노래 한 곡과 독서나 영상에 사용할 수 있는 연주곡 한 곡을 직접 만들어본다.

 

첫 곡은 잘 만드는 것보다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먼저다

 

수노에서 곡을 만들 때 먼저 필요한 것은 음악의 방향을 설명하는 문장이다.

전문적인 작곡 용어를 모두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장르인지, 어떤 악기가 들렸으면 하는지, 빠른지 느린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부터 적으면 된다.

예를 들어 잔잔한 한국 발라드를 만들고 싶다면 수노의 Styles 입력칸에 다음처럼 직접 적을 수 있다.

 

[음악 스타일 프롬프트]

따뜻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중심인 잔잔한 한국 발라드, 느린 템포, 조용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 절제되고 부드러운 보컬

이 문장은 완성된 악보가 아니다. 수노에게 곡의 방향을 알려주는 설명에 가깝다.

‘한국 발라드’는 전체적인 장르를 정하고,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는 중심 악기를 알려준다. ‘느린 템포’는 곡의 속도를, ‘조용한 그리움’과 ‘절제된 보컬’은 음악이 전달할 정서를 설명한다.

프롬프트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ChatGPT에 도움을 요청해도 된다. 다만 반드시 ChatGPT를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비 오는 저녁에 듣는 잔잔한 한국 발라드를 만들고 싶어. 수노의 Styles 칸에 넣을 문장으로 정리해줘”라고 부탁한 뒤, 나온 문장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조금 고치면 된다.

멜로디와 반주의 방향은 수노에 직접 입력하는 것이 기본이고, ChatGPT는 그 문장을 정리하기 어려울 때 보조 도구로 사용하면 충분하다.

 

가사가 어렵다면 주제부터 정해보자

가사가 있는 곡은 음악 스타일과 가사를 따로 생각하면 쉽다.

Styles에는 멜로디와 반주의 방향을 적고, Lyrics에는 실제로 노래할 가사를 넣는다.

이번 곡의 주제는 비가 내리는 저녁이다. 익숙한 거리를 걷다가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을 떠올리지만, 지나치게 슬프기보다는 조용한 그리움이 남는 내용으로 정했다.

가사를 직접 쓰기 어렵다면 ChatGPT에 주제와 분위기를 설명하고 초안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요청했다.

[ChatGPT 가사 요청]

비가 내리는 저녁, 익숙한 거리를 걷다가 오래전에 헤어진 사람을 떠올리는 내용의 한국어 발라드 가사를 만들어줘. 지나치게 슬프기보다 조용한 그리움이 느껴지게 해줘. 1절, 프리코러스, 후렴 구조로 작성해줘.

ChatGPT에 노래의 주제와 분위기를 설명하고 한국어 발라드 가사를 만드는 실제 대화 화면



ChatGPT가 만든 가사는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한 번 읽어보고 어색한 표현은 고치는 편이 좋다.

‘익숙한 거리’를 ‘우리가 자주 걷던 골목’으로 바꾸거나, ‘비 오는 저녁’을 ‘장마가 시작된 저녁’처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바꾸면 가사에 자신의 장면이 들어간다.

ChatGPT는 가사를 대신 써주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내가 생각한 이야기를 노래의 구조로 정리하도록 돕는 도구에 더 가깝다.

 

첫 번째 도전, 가사가 있는 노래 만들기


수노의 Create 화면에서 Advanced를 선택하면 Lyrics와 Styles를 따로 입력할 수 있다.

Lyrics에는 ChatGPT로 만든 가사를 넣고, Styles에는 앞에서 정한 발라드 프롬프트를 입력한다.

이번에 사용한 음악 스타일은 다음과 같다.

[음악 스타일 프롬프트]

따뜻한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가 중심인 잔잔한 한국 발라드, 느린 템포, 조용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분위기, 절제되고 부드러운 보컬

가사와 음악 스타일을 입력한 뒤 곡 제목을 정하고 Create를 누른다.

가사와 한국 발라드 음악 스타일 프롬프트를 입력한 실제 수노 Advanced 화면



한 번 생성하면 같은 입력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두 곡이 나온다.

두 곡은 가사와 스타일이 같더라도 보컬의 느낌, 멜로디, 도입부와 후렴의 흐름이 다르게 만들어질 수 있다.

같은 가사와 음악 스타일로 생성된 두 개의 발라드 결과 화면



두 곡을 모두 들어본 뒤 더 마음에 드는 곡 하나를 골랐다.

▶ 가사가 있는 예제곡 들어보기

프롬프트에 적은 ‘따뜻한 피아노’, ‘느린 템포’, ‘조용한 그리움’이 실제 음악에서 어떻게 표현됐는지 들어보면 된다.

처음부터 완벽한 곡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 내가 적은 문장이 음악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첫 번째 실습의 목적은 충분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한 부분만 바꿔본다


생성된 곡을 들어보니 보컬이 생각보다 강할 수 있다. 잔잔한 발라드를 원했는데 후렴에서 악기가 많아질 수도 있다.

이럴 때 프롬프트 전체를 다시 쓰면 무엇 때문에 결과가 달라졌는지 알기 어렵다. 아쉬운 부분만 하나씩 바꾸는 편이 낫다.

보컬이 강하다면 ‘절제되고 부드러운 보컬’을 더 분명하게 적는다.

편곡이 화려하다면 ‘악기 수가 적은 단순한 편곡’을 추가한다.

분위기가 지나치게 어둡다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분위기’로 바꿔볼 수 있다.

가사도 전체를 다시 만들기보다 어색한 한두 줄이나 후렴의 표현만 수정하는 것이 좋다.

AI 음악은 한 번에 정확한 답을 얻는 과정이라기보다, 결과를 들은 뒤 내가 원한 음악과 무엇이 달랐는지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

 

두 번째 도전, 가사가 없는 연주곡 만들기


이번에는 보컬이 없는 연주곡을 만들어보자.

연주곡은 유튜브 영상이나 브이로그, 독서, 공부, 휴식처럼 음악이 앞에 나서지 않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때 활용하기 좋다.

가사가 있는 곡에서는 노래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가 중요했다. 연주곡에서는 음악이 언제, 어디에서 사용될지가 더 중요하다.

이번에 떠올린 장면은 비가 내리는 저녁, 실내에서 조용히 책을 읽는 시간이다.

Advanced 화면에서 Instrumental을 선택하고 Styles에 다음 프롬프트를 입력했다.

[연주곡 프롬프트]

비 오는 저녁에 듣는 잔잔한 로파이 피아노 연주곡, 부드럽고 절제된 드럼, 따뜻한 베이스, 느린 템포,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 독서와 영상 배경음악에 어울리는 안정적인 흐름

이 프롬프트에는 별도의 이야기가 없다.

대신 비 오는 저녁이라는 장면, 로파이라는 장르, 피아노·드럼·베이스라는 악기, 독서와 영상 배경음악이라는 사용 목적이 들어 있다.

연주곡 프롬프트도 수노에 직접 입력하면 된다. 표현이 떠오르지 않을 때만 ChatGPT에 “이 장면에 맞는 수노 연주곡 프롬프트로 정리해줘”라고 부탁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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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rumental을 선택하고 로파이 피아노 연주곡 프롬프트를 입력한 실제 수노 Advanced 화면



Create를 누르면 연주곡도 두 가지 결과로 만들어진다.

같은 연주곡 프롬프트로 생성된 두 개의 로파이 피아노 결과 화면



두 곡을 들어본 뒤 배경음악으로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곡을 골랐다.

▶ 연주곡 예제 듣기

완성된 곡을 들을 때는 음악 자체가 좋은지만 보지 말고, 처음 생각한 용도에 맞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영상 배경음악인데 드럼이 너무 강하면 음악이 영상보다 앞에 나올 수 있다. 독서용 음악인데 갑작스러운 전환이 많다면 집중을 방해할 수도 있다.

드럼이 강하다면 ‘부드럽고 절제된 드럼’을 ‘매우 약하고 단순한 드럼’으로 바꾼다.

곡의 변화가 많다면 ‘큰 전환 없이 일정하게 이어지는 구성’을 추가해 다시 만들어볼 수 있다.

 

가사곡과 연주곡은 시작하는 질문이 다르다


가사가 있는 곡을 만들 때는 먼저 이렇게 질문하면 된다.

“이 노래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이별, 여행, 가족, 새로운 출발처럼 장면과 감정을 정하면 가사의 방향이 생긴다.

가사가 어렵다면 그 주제를 ChatGPT에 전달해 1절과 후렴이 있는 노래 구조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멜로디와 반주의 방향은 수노의 Styles에 장르와 악기, 속도와 분위기를 직접 적는다.

연주곡을 만들 때는 질문이 달라진다.

“이 음악은 언제, 어디에서 사용할 것인가?”

카페에서 들을 음악인지, 여행 영상에 사용할 것인지, 공부와 독서에 필요한 것인지에 따라 리듬과 악기, 음악의 변화가 달라진다.

가사곡은 이야기와 가사, 보컬을 중심으로 만들고, 연주곡은 사용 장면과 흐름을 중심으로 만든다.

가사곡은 이야기와 가사를 중심으로 만들고 연주곡은 사용 장면과 분위기를 중심으로 만드는 차이

 

실제 결과를 들어봐야 프롬프트가 보인다


프롬프트만 읽으면 그 문장이 어떤 음악으로 바뀔지 정확히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이번 글에는 입력한 가사와 음악 스타일뿐 아니라 실제로 만들어진 곡의 링크도 함께 넣었다.

같은 문장이 멜로디와 보컬, 악기로 어떻게 표현됐는지 직접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뜻한’이라는 말이 피아노와 보컬의 질감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느린 템포’가 곡의 움직임을 얼마나 바꾸는지, ‘안정적인 흐름’이라는 표현이 연주곡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귀로 확인할 수 있다.

한 번의 결과만으로 특정 표현의 효과를 단정할 수는 없다. 같은 프롬프트에서도 서로 다른 곡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입력과 결과를 반복해서 비교하면 내가 원하는 음악을 설명하는 방법은 조금씩 늘어난다.

 

첫 곡을 만든 뒤에는 짧게 기록해두자


곡을 듣고 좋다거나 아쉽다고만 생각하면 다음 생성에서도 비슷한 시행착오를 반복하기 쉽다.

복잡한 음악 분석은 필요 없다.

피아노 도입부가 좋았다.

보컬이 생각보다 강했다.

후렴에서 악기가 너무 많아졌다.

배경음악으로 쓰기에는 변화가 컸다.

드럼이 조금 더 약했으면 좋겠다.

이 정도만 적어두어도 다음 프롬프트에서 무엇을 바꿀지 찾기 쉬워진다.

수노를 잘 사용한다는 것은 어려운 음악 용어를 많이 아는 것만을 뜻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장면을 설명하고, 결과를 들은 뒤, 마음에 든 점과 아쉬운 점을 다시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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